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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에 오얏밭에 가서 신발 끈을 고쳐 매지 말라 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주변 상황이 여의치 않을때 굳이 별난 행동을 해서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말라는 뜻일 것이다. ▲역대 정권의 경우 임기말에 대형 사업을 벌이는 등 얼른 납득이 안가는 정책 결정으로 오해를 부른적이 없지 않았다. 가령 전두환정권 종료 열흘을 남겨놓고 항공사 설립을 서둘러 인가한 것이라든지 노태우정권이 경부고속철도 졸속 추진으로 막대한 예산 낭비를 자초한 사례등은 이해하기가 여간 어려운 일들이아니다. ▲다음 정권에서 따질 것은 따지고 완벽하게 다듬어 나가도 될것을 굳이 짧은 기간안에서둘러 공사를 벌이려는 저의는 아무래도 납득이 안간다. 아무리 고속철도 건설이 시급한 현안이라 해도 부실설계와 부실 시공을 감내하면서까지 서둘렀을 이유는 없지 않을까. ▲정권 교체를 10여일 앞두고 청와대복지 수석이 느닷없이 의대신설에 관련된 국무총리 훈령개정을 지시, 파란이일고 있다한다. 이 훈령개정안은 교육부가 보건복지부와 협의아래 의약계열 대학을 신설토록 규정된 것을 협의없이 자율적으로 신설케 개정하는 내용이다. ▲대한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등 의료 5개 단체는 結 대해 즉각 반발, 새 정부가 들어선뒤 검토해도 될 일을 청와대가정권 말기에 무리하게 훈령 개정을 추진하는 배경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는 것. 그 경위야 따져보면 알겠지만 이 국난기에 의대(醫大)신설이 그리 급한 일인지. 아무튼 위정자(爲政者)들은 오얏나무 아래 갓끈을 매는 어리석음을 범치 않도록 새삼 주변을 다스려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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