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가 이의근(李義根)경북도지사를 한나라당에서 탈당시켜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적극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한화갑(韓和甲)국민회의의원은 오는 13일 서울에서 이의근지사와 만나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도지사선거에 출마해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회의의 이같은 움직임은 여소야대 정국상황에서 세력확대를 위한 방안으로 추진되고 있어 한나라당이 '단체장 빼내가기'라며 거센 반발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의원측과 이지사의 측근들은 지난달부터 몇차례 만나 이 문제를 논의, '탈당후 무소속잔류, 국민회의의 지원'이라는 기조에 일정부분 합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이지사와 한의원의 합의가 이루어지면 국민회의는 한나라당의 텃밭인 경북에 우호적인 광역단체장을 확보하는 것이고, 이지사는 6월 선거에서 자민련공천을 원하는 이판석(李判石)전지사에 비해 유리한 입장에 올라설 것"이라고 말했다.
12일 이지사는 국민회의 등의 영입교섭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코멘트할 단계가아니다. 이는 정치상황의 문제이지 개인문제가 아니다"고 말하며 즉답을 피했다.한화갑의원은 이날 "그런 일을 할 위치가 아니다"며 이 사실을 부인했다.
〈朴炳宣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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