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나라를 위한 미사'참석
김대중(金大中)대통령당선자는 14일오전 '한국천주교 평신도 사도직 협의회' 주최로 명동성당에서열린 '나라와 김대중(세례명 토마스 모어)대통령당선자를 위한 미사'에 참석했다.김당선자는 미사에 이어 열린 당선축하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IMF(국제통화기금)체제 극복과 경제회생을 위해 전국민이 노력해줄 것을 당부하고, 50년만에 정권교체를 이룬 만큼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임을 다짐했다.
'나라를 위한 미사'는 김수환(金壽煥)추기경과 주교단및 사제단의 집전으로 약 1시간 20분동안 진행됐다.
이어 김당선자는 이날오후 이북5도청 통일회관에서 열린 '이북5도민 신년 하례식'에 참석했다.김당선자는 이날 행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동북아 지역 평화공존을 위해 자신이 주창한 '6자회담'의 의미를 설명하고, 새 정부는 남북이산가족들의 상봉 등 평화통일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말했다.
*기업 해외부채 조사 시사
김대중(金大中)대통령당선자는 13일"민간기업의 해외지사 부채가 몇 백억달러 또는 그 이상이라는말이 있어 알아보도록 지시했다"며 "돈의 액수도 알 수 없고 정체도 불분명하다"고 말해 기업의해외차입분에 대한 조사와 그에 따른 정리절차를 유도할 뜻임을 내비쳤다.
김당선자는 이날 저녁 국회에서 전현직 국무총리들과 만찬을 가진 자리에서"현정부 출범 당시 4백25억달러이던 외채가 지금은 1천3백50억달러에 이른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선숙(朴仙淑)당선자부대변인이 전했다.
*TJ 경제失政 책임 추궁
박태준(朴泰俊)자민련총재는 13일"우리 경제가 이 지경이 된데는 반드시 원인이 있을 것이고 원인을 파악하다 보면 다치게 되는 사람이 생길 것"이라고 말해 강도높은 경제실정 책임추궁 과정이전개될 것임을 시사했다.
박총재는 이날 낮 뉴욕경제인협회 모국물품구매단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지금 신.구정권이 협력,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그러나 국회가 이를 뒷받침하지 못해호전돼 가는 상황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거대야당 한나라당의 비협조를 비판했다.*지방공기업 '감량'지시
정부산하기관.단체에 대한 일대 수술이 예고된 가운데 대통령직인수위는 지방공기업도 경영합리화를 위해 전국 77개 지방공사와 공단의 임원 10%%이상, 직원 5%%이상을 각각 감축하는 자체 가이드라인을 정하도록 지방공기업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는 또 지방공기업들이 골프장사업 등 민간 영역이나 해외건설사업에 무리하게 투자하는 것을 억제하고 공공성이 낮은 사업은 단계적으로 민영화를 추진키로 했다.
인수위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지난 96년 결산 결과 지방공기업의 방만한 경영으로 총 적자규모가 3천5백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은 방침을 전했다.
*YS, 민주계에 DJ지원 당부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이 13일 민주계 인사들에게 김대중(金大中)차기대통령을 적극적으로 지원토록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지난 92년 대선때 자신의 사조직으로 'YS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섰던 나사본(나라사랑운동실천본부)관계자들과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나의 오랜 민주화 동지로서 경륜과 능력이 있는 분이 대통령이 됐으니 여러분이 나라를 위하는 마음에서 도와줘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찬에는 나사본회장이었던 국민신당 서석재(徐錫宰)의원, 김우석(金佑錫)전내무장관, 조만후(曺萬厚)정무1차관을 비롯한 70여명과 청와대의 김용태(金瑢泰)비서실장, 김광일(金光一)정치특보,조홍래(趙洪來)정무수석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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