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공동브랜드 든든해요

'공동브랜드로 IMF 파고를 넘는다'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금과 홍보력이 열세인 지역중소기업들이 공동브랜드를 만들어 내수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있다.

지역에서는 지난해 11월 대구경북 금속가구업체 7개사가 주축이 돼 가구 공동브랜드REXOS(REX OFFICE)와 공동매장을 만들었다. 또 중소 교복전문업체들은 최근 공동브랜드 '틴에이지'를 만들어 동아쇼핑센터에 첫매장을 오픈했다.

이외에도 공동브랜드 자금지원을 하고있는 중소기업진흥공단에는 이같은 공동브랜드에 대한 문의가 지난해말부터 계속 늘고있다.

REXOS의 경우 전담법인을 설립, 1차연도 사업목표를 5억원으로 잡아놓고있다. 이진화대표이사는"공동브랜드로 자구책을 찾아나선 것은 사무용가구시장이 정보화환경에 맞춰 급변하고 있으나 개별중소기업들은 이에 적절히 대처할수 없음을 실감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들 공동브랜드는 대구시와 대구상공회의소가 개발한 '쉬메릭'과 달리 업체들의 필요에 의해 자발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최근들어서 업체들이 공동브랜드 사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브랜드이미지의 중요성이 한층더 강조되고 있는데다 최근 중소기업청이 중소기업의 경쟁력강화방법으로 공동브랜드 자금지원에 나서고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동브랜드는 구심점이 약하고 품질관리의 어려움등 관리상 문제점이 많은 것이 걸림돌로지적되고있다.

〈金順載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