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시인 이상화(李相和)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기념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대구시는 3월 이달의 문화인물로 상화선생이 선정된 것을 계기로 상화의 문학정신을 기리는 기념사업을 문협대구지회, 죽순문학회등 유관단체와 협조,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방침이다.시는 12일 문화계, 언론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사업추진회의를 열고 내달 2일 두류공원상화 동상앞에서 문화인물 선정기념식을 갖는 것을 비롯 상화문학전집 발간등 각종 사업을 추진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중장기사업으로 중구 계산2가 84번지 상화고택 보존및 상화시인상의 내실있는 운영, 상화로(路)지정 개통기념행사등을 검토키로 했다.
국비, 시비등 3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3월중 마련할 행사는 △상화유고작품, 연구자료등을 담은 상화문학전집(10일예정, 3천부)발간 △상화시 연구발표, 시낭송회, 연극등 상화문학의 밤(14일 문예회관)개최 △상화시인상 시상(20일 문예회관) △상화백일장(28일 두류공원)등. 당초 계획한 상화고택 표지석설치는 설치여건이 좋지 않아 보류했다.
한편 중장기사업중 도시계획도로 편입으로 보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화고택보존문제는 조만간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도시계획변경및 매수, 위탁관리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확정할 계획이다.또 죽순문학회가 85년 제정, 운영하고 있는 상화문학상도 전국적인 권위있는 상으로 정례화시켜나갈 방침이다.
권대용 문화예술과장은 '이달의 문화인물 선정관계로 올해 각종 행사를 3월에 계획했지만 내년부터는 상화 탄생일인 음력 4월5일에 맞춰 범시민적 행사로 치뤄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徐琮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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