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노】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이 나가노 올림픽에서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참패를한 것은 과잉기대에 대한 선수들의 부담감과 빈약한 국내시설로 인한 선수들의 체력 열세가 큰원인으로 지적됐다.
특히 현재 대학 1학년의 어린 나이인 이규혁은 지난해 11월 세계신기록 작성이후 주변에서 자신을 틀림없는 금메달 후보로 보는데 대한 부담을 이기지 못했다.
이 부담때문에 이규혁은 경기당시 스타트가 늦었고 경기중에도 여러차례 실수가 있었다.또 김윤만과 제갈성렬 등은 초반 좋은 기록을 내고도 번번이 막판 스퍼트에 실패해 체력열세가부진의 원인이었다는 지적을 받고있다.
체력열세의 한 이유는 국내의 빈약한 시설에서 비롯된다.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은 지붕씌운 버젓한 링크 하나 없는 국내여건때문에 언제나 외국으로 떠돌아다니며 훈련을 해야했고 이번 대회에 앞서서도 장기간의 해외훈련으로 선수들이 지칠대로 지쳐있었다.
이날 경기를 지켜본 빙상 전문가들은 "실망할 것은 없다. 현재의 여건에서는 이정도의 성적은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며 "앞으로 태릉의 실내링크가 완공되고 현재 추진중인 빙상발전방안이 추진되면 다음대회쯤에는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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