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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 지역 신협예탁금 "서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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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중앙회의 조직개편에 따라 대구·경북지역 4천억원 등 신협 각 시도 연합회가 관리해오던 20조원대의 신용예탁금 관리권이 신협중앙회로 이관될 것으로 보여 막대한 지방자금의 역외 유출이 우려되고있다.

신협중앙회는 또 조직개편을 명분으로 각 지방별 시도 연합회를 폐지하고 연합회가 갖고있던 예산·감사·인사 등 주요권한마저 가져갈 예정이어서 지방 분권화라는 시대 조류에도 역행한다는 비난을 받고있다.

신협중앙회는 오는 4월 신협 각 시도 연합회를 해산해 지부로 격하하고 권한을 중앙회로 대폭 이관하는것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그동안 시도 연합회가 산하 신협으로부터 받아 위탁관리해 오던 신용예탁금의 관리도 신협중앙회로 넘겨질 것으로 보인다.

전국 각 시도 연합회가 관리해온 신용예탁금은 대구시 연합회 3천억원, 경북 연합회 1천억원 등 지역에서만 4천억원 규모이며 전국적으로는 20조원대에 이르는것으로 추산된다.신협중앙회측은 향후 각 신협이 자율적으로 신용예탁금을 운용할수 있게 할 방침 이라고 밝혔지만 예산집행·감사권, 신협신설 허가의견 제출권 등이 조직개편과 함께 중앙회로 넘어가기 때문에 단위 신협들로서는 신용예탁금을 중앙회에 맡기지 않을수 없는 상황이다.

시도 연합회에서 관리해온 신용예탁금은 그동안 지역금융기관에 예금형태로 맡겨져 해당지역의 자금원으로 운용돼 왔는데 그동안 이들 자금을 예치해왔던 지역금융기관들은 최근 비상대책회의를 여는등 예금이탈 방지에 부심하고있다.

신용예탁금의 중앙회 이관으로 지방 자금의 수도권 집중에 따른 지역의 돈가뭄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우려돼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있다.

한편 신협중앙회의 이같은 조직개편에 따라 각 시도 지부협의회는 사실상 아무런 권한도 없는 협의기구로 전락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金海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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