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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한파 속에서도 자기배만 불리려하는 개인이기주의·집단이기주의가 식을 줄 몰라 우리를 더욱 우울하게 만든다. 더구나 어떤 직장의 운영은 배보다 배꼽이 더 커 집단이기주의의 극치를 연출하는가 하면, 수입보다도 운영비가 훨씬 더 많은 파행으로 치달아 비난을 넘어 분노마저 금치못하게 한다. 정리해고의 칼바람으로 실업자가 1백만명을 훨씬 넘어설 것이라는 참담한 현실을 저버리지 않는다면 그야말로 언어도단이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직장근로자들이 내는 보험료로운영되는 직장의료보험조합이 명예퇴직자들에게 명퇴수당을 50%%나 인상, 최고 67.5개월분의 기준액을 지급할 예정이라니 해도 너무하다. 더구나 일부 의료보험조합의 경우 보험료 수입보다 관리운영비 지출액이 훨씬 많다니 의료보험료가 의보 직원들을 위해 쓰는 돈으로 착각하고 있지나않은지,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올해 명퇴자에게 명퇴수당으로 최고 67.5개월치까지의 기준액을 지급할 수 있도록 예산을 편성하라는 내용의 지침을 일선 직장의료보험조합에내려보냈다고 한다. 현재 직장의료보험조합의 규정에 따르면 최고 45개월치의 기준액을 명퇴수당으로 받게 돼 있어 새 지침을 적용하게 되면 명퇴수당을 무려 50%%나 올려 놓는 결과를 낳는다.▲복지부의 지침에 따라 명퇴수당을 지급할 경우 15년 근속하고 정년 잔여기간이 5년 이상인 직원은 1억6천5백34만원의 명퇴수당을 받게 돼 퇴직금 5천8백여만원을 합치면 명퇴시 2억2천3백여만원의 거액을 손에 쥐게 되는 '은총'을 누리게 되는 셈이다. 국민을 봉으로 만든 보건복지부가의보조합 종업원들보다 더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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