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이경 2연패 2관왕

전이경(연세대)이 올림픽 2연패와 2연속 2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전이경은 21일 나가노 화이트링에서 벌어진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남자부 김동성의 결승라인앞 스케이트날 내밀기를 재연하면서 중국의 양양(A)을 또다시 스케이트날 차이로 제치고우승했다.

이로써 전이경은 지난 94년 릴레함메르대회 우승에 이어 같은 종목 2연패를 이룩했고 단체전 우승을 포함, 2관왕에 오르면서 한국 스포츠 사상 최초의 올림픽 4관왕이 됐다.

양양이 결승선에 들어오며 전이경의 진로를 가로막아 실격 처리되는 바람에 원혜경(배화여고)은 1분43초36으로 동메달을 추가했다.

전이경은 이날 중반 이후 양양의 뒤를 따라 트랙을 돌다 1바퀴를 남기고 양양을바짝 따라붙은뒤결승 직전 코너에서 양양과 어깨를 나란히하다가 넘어지면서 특유의 다리밀기작전을 구사, 1분42초77로 골인, 양양(1분43초34)에 0.57초차로 역전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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