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라크 사태 해결을 위한 마지막 외교 노력으로 바그다드를 방문해 협상을 해온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이 이라크 지도부와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최종 합의에 도달했다고 프레드 에크하르트 유엔대변인이 22일 발표했다.
에크하르트 대변인은 아난 사무총장과 타리크 아지즈 이라크 부총리가 이날 밤늦게 합의문안 작성을 위한 5차회담을 마친 뒤 "우리는 합의에 도달했으며 합의문안도 마련됐다"고 밝히고 "23일오전 10시30분(한국시간 오후 4시30분)으로 예정된 기자회견 이전에 합의문 조인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라크가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요구를 전면 수용, 유엔특별위원회(UNSCOM)무기사찰단원들이 이라크 대통령궁에 대해 제한없이 접근해 사찰활동을 벌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협상의 최대 걸림돌이 돼 온 이라크측의 사찰기간 설정 요구는 합의문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는 미국을 포함한 "유엔 안보리 15개 이사국 모두가 합의안을 받아들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크하르트 대변인은 아난 사무총장이 우선 24일 오후(뉴욕시간)로 예정된 유엔안보리 회의에 보고를 해야하기 때문에 양측이 합의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한편 마이크 매커리 백악관 대변인은 합의내용에 관한 대략적인 중간설명을 받았다고 말했으나 "우리는 심각한 의문을 상당수 갖고있으며 이들 질문에 대한 답변이 이뤄지길 바란다"면서 논평을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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