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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인준 시한폭탄 "초읽기"-야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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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김종필(金鍾泌)자민련명예총재의 총리인준 국회처리를 앞두고 한나라당에 긴장감이 흐르고있다. 인준처리냐 인준부결이냐 모두가 당의 향후 진로에 엄청난 영향을 주고 있는 탓인지 묘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23일에도 당지도부와 총무단, 상임위원장단, 간사단들이 분주한 행보를 했고 이한동(李漢東)대표는24일 총무단및 상임위간사단들과 조찬을 함께 하며 당론을 재확인한뒤 향후 대응책을 논의했다.이에앞서 조순(趙淳)총재는 물론 이한동대표도 23일 "당론이 관철되지 않으면 당이 크게 훼손될뿐 아니라 처참하게 될 수 있다"고 언급, 기존당론을 고수한 바 있다.

22일 저녁에는 이한동(李漢東)대표와 서청원(徐淸源)총장, 김윤환(金潤煥), 이기택(李基澤)고문, 김덕룡(金德龍)의원등 당내중진들이 모여 당론관철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자리에서 논란이 예상되는백지투표방식은 가급적 채택하지 않기로 했다는 후문이다.

한나라당의 입장은 24일과 25일 의원총회에서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의총에서 불참자가 예상보다 많거나 당론관철 방법을 놓고 심각한 이견이 생길 경우 당은 흔들릴 수 밖에 없다.다만 당전체가 무리한 방법을 동원하면서까지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야 한다는 강경자세만은 아니다. 일각에서 무기명비밀투표 방안도 제기되고 있다. 이상득(李相得) 원내총무도 23일 "위법또는강제적인 방법을 쓰지않고 당론을 관철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하고 있다"며 묘한 말을 던졌다.

당의 한 당직자는 이를 입장변화로 해석하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무기명비밀투표를 통해서도 부결시킬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그러나 당내에서는 이방법의 결과에 대한 우려가 적지않은것으로 알려져 어떤 결론을 낼 지 귀추가 주목된다.

〈李憲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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