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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너스티컵 한일전 극일드라마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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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축구 대표팀이 3.1절에 일본 열도에서 '극일(克日) 드라마'를 연출키 위해 현해탄을 건넌다.지난해 일본과 3차례 격돌, 1승1무1패의 호각세를 유지했던 대표팀은 25일 일본으로 건너가 3월1일 오후 2시 도쿄 인근 요코하마 월드컵주경기장에서 일본 대표팀과 제4회 말보로 다이너스티컵축구대회 1차전을 치른다.

이번 한일전은 일제 치하에서 독립하고자 전국적으로 만세운동을 펼쳤던 역사적인 기념일에 벌어져 그 어떤 경기보다 박진감이 넘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월드컵 최종예선 원정경기에서 이룩해냈던 짜릿한 '도쿄대첩'을 재연해주길 기대하는 팬들의 성원을 업고 출정길에 나설 대표팀은 모두 23명.

1차 해외전지훈련후 재편된 대표팀은 일본 프로축구에 진출한 스위퍼 홍명보와 '왼발의 달인' 하석주, 김도훈 등 3명이 현지에서 합류하며 26일부터 28일까지 3일동안 마무리 전술훈련을 실시한뒤 엔트리 20명을 확정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최종예선이 끝난뒤 신진 대체 요원을 대량 확보했고 뉴질랜드와 호주전지훈련을 통해전술도 충분히 연마한 상황이어서 또 한차례의 '요코하마 대첩'을 준비하고있다.최종예선때와 마찬가지로 3대6대1 시스템을 펼칠것으로 보이는 한국은 이번대회에서 스위퍼 장대일-수비형미드필더 홍명보 카드가 여의치 않을 경우 홍명보를 스위퍼로, 유상철을 수비형미드필더로 활용하고 윤정환 또는 고종수를 게임메이커로 기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 경기는 KBS와 MBC가 동시에 생중계한다.

한편 중국(4일), 홍콩(7일)과 리그전을 펼쳐 순위를 정하는 이 대회의 우승상금은 30만달러이고 2위와 3위도 20만달러, 10만달러의 상금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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