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대한 재정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독일 수도 베를린시 연정은 행정 현대화와 예산절약을 위해 구청과 시·구 의원수를 대폭 줄이기로 합의했다.
27일 베를리너 모르겐포스트지에 따르면 연정을 구성하고 있는 기민당(CDU)과 사민당(SPD)은 전날 8시간의 마라톤 회의 끝에 현재 23개인 구청을 오는 2001년 1월1일부로 12개로 줄이기로 결정했다.
연정은 또 내년 가을 실시되는 구의회 선거를 행정구역 축소안에 맞춰 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3개 구청 가운데 통합대상에서 제외된 구는 지금처럼 55명, 2개 구청이 통합된 신설구는 69명, 3개 구청 통합구는 89명의 구의원을 선출할 예정이다.
베를린 시의회도 이에 맞춰 의원수를 감축하고 시의회 사무조직의 규모를 대폭 줄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를린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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