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에서 'IMF쉼터방'은 아직 크게 부족한 형편이다. 영리를 목적으로 한 곳은 다소 있지만 비영리 목적으로 실업자들의 쉴 공간을 마련한 쉼터방은 여전히 모자라는 수준.대구에서 가장 먼저 문을 연 비영리 IMF쉼터방은 지난달 19일 선보인 대구시 달서구 두류동 '삼익신협 IMF쉼터방(문의 653-7101)'. 하루에 많이 모일 때는 60명 가량이 드나든다.신협 직원이 아침마다 PC통신을 통해 모은 구인자료를 쉼터방에 놓아두고 있다. 3층 식당을 개조해 만든 쉼터방에선 점심식사와 커피, 음료수 등을 저렴하게 제공받을 수 있다.삼익신협 박종식 전무는 "아직 쉼터방을 찾는 실직자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는점이 안타깝다"며 "건전한 정보교류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3일 문을 연 '희망의 쉼터(문의 471-1919)' 역시 비영리 쉼터방. 불교사회복지회(이사장 지도스님·동화사 포교국장)와 남구청이 공동 운영한다. 위치는 대구시 남구 이천1동 동사무소 3층. 신문, 잡지, 취업 및 창업관련서적을 비치하고 있으며, 영화상영과 음료제공은물론 취업관련 정보제공도 하고 있다.
운영책임자인 지도스님은 "동화사와 각 말사에서 추진 중인 각종 건축사업과 쉼터방을 찾는실직자를 연결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4월 중 문을 열 예정인 '오뚝이회관'은 구세군 대구지방본영(장관 이상형)이 운영하고 북구청이 사무실을 무상 임대할 예정이다. 아직 추경예산안이 짜여지지 않아 건물 수리를 못하고 있는 상태. 4월 중 개소하면 점심식사와 음료수를 무료 제공하고 서적과 일간지 등을 비치한 정보상담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쉼터방 한 관계자는 "IMF 쉼터방 출입자대장에 실린 연락처를 통해 보험업체 등에서 보험영업사원 가입을 강요하는 경우도 많다"며 "실직자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주려는 최소한의 노력이 아쉽다"고 말했다.
〈金秀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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