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일 '해피먼데이'도입 추진

'해피 먼데이'를 아십니까.

일반화된 주5일 근무제로 주말에는 토·일 양일간을 쉴수 있는 일본에서는 최근 3연휴를 늘리기위한 '해피 먼데이'의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다.

'해피 먼데이'는 법정 공휴일을 그 주의 월요일로 바꾸어 토·일·월의 3연휴를 계획적으로 조성하려는 움직임을 말한다.

일본의 노동단체, 관광·운수업계 등은 '3연휴 추진회의'를 발족하고 관련 안건의 올해중 국회제출을 목표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집권 여당인 자민당의원 33명도 '3연휴추진의원연맹'을 발족하고 오는 99년부터의 시행을 목표로 활동을 확대시키고 있다.

일본의 기념일중에 공휴일로 지정된 총 14일은 이미 요일이 결정돼 있는데 그중 월요일로 변경하려는 후보로는 성인의 날(1월15일), 바다의 날(7월20일), 경로의 날(9월15일), 체육의 날(10월10일)등 4개의 공휴일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일본의 경제도 대형 금융파탄과 함께 불황이 계속되고 있어 소비주도의 경기는 정체상태에있다. 일본 경제기획청이 최근 발표한 월례경제보고에 의하면 개인소비와 설비투자 등 민간수요가 회복될 징조는 보이지 않으며 정부 재정면의 지탱이 없으면 경기활황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일본 경제당국은 냉각된 내수경기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도쿄·朴淳國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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