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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자작농·복합영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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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안동 가족단위의 자작 농가와 80년대초 많았던 복합 영농가가 증가하는 등 영농 형태가바뀌고 있다.

일손부족으로 그동안 영농회사에 위탁했거나 이웃 주민에게 임대했던 농지를 거둬들이는 사례가최근 급증, 위탁농에서 가족 자작농으로 변하는 징조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성주군 초전면박모씨(68)는 "아들이 귀농하겠다고 해 그간 일손이 없어 영농업체에 맡겼던 농지 5천여평에 대한 위탁 계약을 해지했다"고 말했다. 때문에 영농법인 등 대규모 영농 대행업체들이 폐업하거나임차농들은 농지가 부족해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일손 부족으로 꺼려왔던 복합 영농도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 농산물 소비 둔화와 작목별 가격등락 차가 커질 것을 우려, 위험을 분산시키기 위해 전업농 보다 복합화를 선호하기 때문. 전국쌀 증산왕인 안동시 일직면 구천리 권세원씨(47)는 올부터 쌀 농사 외 사과·잡곡 농사를 겸하고한우를 2~3마리 사육할 계획이다. 남선면 원림리 전오신씨(34)도 올해는 쌀농사와 함께 비닐하우스 농사 및 소 사육도 하기로 했다.

경북도 농촌진흥원 관계자는 "농업정책도 전업농 육성에다 복합영농을 접목해야 되고 규모화 위주의 지원책도 재검토 돼야 할 실정"이라고 말했다.

〈金成祐·權東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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