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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품도 高價만 골라 세금낭비 비난 자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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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범국민적으로 물자절약 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가 멀쩡한 사무기기를 사용연한 초과를 이유로 폐기하고 거액을 들여 지나치게 비싼 신품을 구입, 비난을 사고 있다.부산시는 올해초 신청사로 이전하면서 각 실과별로 컴퓨터 및 초고속 복사기와 팩시밀리 등 사무기기를 1대씩 지급키 위해 모두 60여대를 구입했다. 그러나 이것들은 일반 기업체에서 사용하는것보다 훨씬 비싸 복사기 경우 구입단가가 평균 3백만원대에 달하는 초고속형이며 팩시밀리 가격도 1백50만원이나 된다.

이에앞서 부산시는 행정문서 작성에나 주로 사용되는 컴퓨터를 신기종에 비해 처리 속도가 느리다는 이유로 고장 여부에 관계없이 3년 사용연한 규정을 적용, 폐기했다.

한 사무기기 판매상은 "기업체에서 쓰는 복사기는 평균 2백만원, 팩시밀리는 50만~80만원대로 일부 특수기능을 제외하면 성능면에서 별차이가 없고, 컴퓨터도 386급이면 업무처리에 불편이 없다"고 말했다. 또 컴퓨터 등 사무기기들은 제대로 관리만 하면 3년 이상 쓸 수 있는데도 사용연한이 지났다는 핑계로 버리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처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에대해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는 사용연한보다 1년 더 경과했을 때만 새로 구입키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李相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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