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7월 경북교육감 선거 물밑경쟁

오는 7월 예정인 경북도교육감 선거가 벌써 뜨겁다.

선거일정 공고도 안됐지만 교육감 출마예정자가 난립, 물밑경쟁이 치열하다.

일부 출마예정자들은 영향력을 미칠 유력인사, 학교장들에게 지지와 후원을 부탁하느라 발걸음이빨라졌다는 것. 또 선거권이 있는 각급 학교 운영위원 선출에 직간접으로 개입했다는 소문도 무성하다.

출마예정자로 자.타천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현재 10여명. 도승회 도교육청중등교육국장(62), 김기년 전 초등교육국장(64), 이동재 경주여고교장(61)등. 이범석 경산교육장(62)도 최근 사석에서 출마의사를 밝혔고 박택상 전 경주교육장과 도교육위원, 포항, 안동의 중.고교 교장 등 3~4명의 출마설도 대두.

교육계의 최대 관심은 현 김주현교육감(67)의 출마 여부로 현직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아직 본인은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으나 당선 가능여부를 판단 후 신중히 입장을 표명할 것이란게 주변의 분석이다. 김인집 도교육위의장은 교육감에 '뜻'을 두고 있으나 판세를 관망하고있는 입장.

교육계 한 인사는 "경남도교육감 후보에 30명이 등록했듯이 전.현직 인사들이 대거 선거에 뛰어들 것으로 보여 대접전이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이번 교육감선거부터 학교별 운영위원대표들이 선출하는 '민주적 방식'을 도입했고 선거인단도각 학교 대표 1명씩, 총 1천1백36명으로 구성돼 교육위원 23명이 입후보 없이 교육감을 뽑던 지난 선거와는 차원이 다르다.

〈金敎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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