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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구두 새것처럼 깨끗하게-구두세탁 이희모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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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도 세탁해서 신는다?

'똑똑한 소비와 근검절약'이 IMF시대를 이겨내는 새로운 덕목으로 자리잡으면서 오래 신어 악취나는 구두의 속을 완전히 씻어서 새것처럼 뽀송뽀송하게 신는 풍속도가 생겨나고 있다.'구두컬러세탁' 풍속도는 '겉가죽'을 닦아도 구두안에서 나는 냄새때문에 신발벗기를 꺼리던 이들에게 환영받고 있다.

이제까지 물에 들어가면 가죽 형태가 일그러지고, 세제를 쓰면 가죽표피가 갈라지는 단점이 있어보편화되지 못했던 구두세탁법을 개발한 사람의 이희모씨.

이씨는 부츠를 포함한 모든 종류의 가죽 구두를 완전히 침전시켜서 구두속을 깨끗이 씻어낸뒤 형태의 어그러짐없이 재생시키는 기술을 개발, 지난 2년동안 동네 소비자들을 상대로 시험해 세탁력을 인정받았다.

"발에서 난 땀에 지방질 단백질 등이 붙어서 세균이 번식하고 구린내를 풍기게 된다"는 이씨는어지간히 갈라진 겉가죽도 손질할 수 있으며, 색상이 맘에 들지않으면 다른 색깔로 바꿀 수도 있다고 덧붙인다.

세탁에 걸리는 시간은 2~3일, 비용은 6천원(다른 색으로 칠하면 2천원 추가)이다. 구두세탁소는지산동, 평리동, 칠곡 세군데에 있다.

〈崔美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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