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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호남출신 육참총장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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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단행된 새정부 첫 군 수뇌부 인사의 특징은 '호남출신 첫 육군참모총장, 학군출신 첫 합참의장'으로 요약된다.

군내 최고의 요직으로 꼽히는 육군참모총장에 오른 김동신(金東信)장군(광주일고.육사 21기)은 호남출신의 유일한 4성 장군으로 새정부 들어 일찌감치 육군참모총장 후보로거론돼 왔다.지난 23일 호남출신인 이남신(李南信)중장(육사 23기)이 군내 핵심요직인 기무사령관에 오른데 이어 인사 등 군정권을 쥐고 있는 육군참모총장에 호남 출신을 앉힌 것은 '군을 확실히 장악하겠다'는 군 통수권자의 의지가 충실히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IMF 체제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과 안기부의 북풍공작 사건등으로 정국이 혼란스런 상황에서 군을 확실히 쥠으로써 안정적인 통치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학군 2기 출신인 김진호(金辰浩)대장을 합참의장에 임명한 것은 육사 일변도에서 벗어나 비육사출신을 적절히 배려, 군 화합과 동시에 군내 주류인 육사출신을 견제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학군출신 장성들은 박세환(朴世煥) 전2군사령관(현 한나라당 의원)이 지난 93년 5월 처음으로 4성장군이 된 이래 이번 인사에서 합참의장을 배출, 새정부들어 입지가 크게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이번 인사에서는 또 육군 대장 6명 가운데 4명을 바꿔 소위 문민정부 시절 '잘나갔던 별들'을 대폭 정리한 점도 특징중의 하나로 꼽을 수 있다.

윤용남(尹龍男)합참의장(육사 19기)은 물론 임기 보장이라는 일부 군내부의 희망에도 불구하고 유력한 합참의장 후보로 거론됐던 도일규(都日圭)육군참모총장(육사 20기)을 과감히 경질한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 해석이 가능하다.

또한 대장 진급자 4명 가운데 2명이 육사 22기 출신으로 '육사 22기 대장 시대'가 활짝 열리게됐으며 23기 1명을 동시에 대장에 진급시켜 다음 인사에서 대장급인사가 원할히 이루어지도록 했다.

이밖에 이번 인사에서는 지역별 안배에 유난히 신경을 쓴 점도 돋보인다.

호남 2명, 영남 2명, 서울.경기 2명 등 각 지역 출신들이 골고루 발탁돼 천용택(千容宅)장관이 강조한 '능력과 전문성에 따른 인사' 원칙에 어긋나지 않으려 애쓴 흔적이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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