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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닫는 은행점포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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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산업에 대한 강도높은 구조조정 여파로 지역에서도 문을 닫는 은행 점포가 늘어나고있다.26일 은행권에 따르면 제일은행이 이달초 대구 태전동지점과 왜관지점 등 5개 점포, 상업은행이논공지점 등 4개 점포의 문을 닫았다.

서울은행의 경우 올해 상반기중 봉덕동.화원.달성공단지점 등 3개 점포를 폐쇄할 예정이며, 3개점포의 추가 폐쇄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조흥.한일.외환.경남 등 거의 대부분의 은행들이 지역에 있는 점포 가운데 수익성이 떨어지거나 영업구역이 중복되는 지점 및 출장소를 이미 폐쇄했거나 폐쇄를 계획하고있다.지역은행인 대구은행도 지난 2월 북성로2가 출장소를 폐쇄한데 이어 이달들어 서울 도산로.원효로지점의 문을 닫았다. 현재 대구은행의 점포는 2백4개인데 올해중 10개의 점포를 추가 폐쇄할방침이다.

1백8개의 점포망을 가진 대동은행의 경우 아직까지 문을 닫은 점포는 없지만 올해중 20개 정도의점포가 폐쇄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이 은행 점포들의 폐쇄가 잇따르고 있지만 부동산 경기침체로 지점건물의 새로운 임차인이나타나지 않아 보증금 명도 문제를 놓고 건물주와 은행측이 마찰을 빚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있다.

98년1월 현재 지역의 은행 점포 수는 대구 4백23개, 경북 2백89개 등 총 7백12개에 이르고있는데은행권에서는 금융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 폐쇄되는 은행 점포가 최소한 10%선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있다. 〈金海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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