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는 미국이 지난 36년간 지속해온 금수조치와 헬름스-버튼법 등 경제제재 규정을 그대로 두는한 인도적 차원에서 제안해온 제재 완화책을 거부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쿠바의 이번 반응은 미국이 지난 20일 △전세항공기 직접운항 허용 △미국내 쿠바인들의 송금 제한적 허용 △대쿠바 의약품 판매허가절차 간소화 등 제재조치 완화책을 발표한지 일주일만에 나온 것이다.
로베르토 로바이나 쿠바 외무장관은 28일 공산당 기관지 '그란마'에 게재한 성명서를 통해 "미국이 인도적 제스처를 취하고자 한다면 금수조치를 철회하는 것이 유일한 인도적 조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바이나 외무장관은 27일 바티칸에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와 면담한 직후에도 "금수조치가 유지되는 한 미국의 인도적 지원을 받아들일 수 없으며 이를 받아들인다는 것은 국민의 수치"라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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