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30일 당사에서 이한동(李漢東)대표 주재로 당무운영위를 열어 46개 미창당지구당중의견이 모아진 34개 지구당에 대한 인선을 확정, 발표했다.
나머지 12개 미창당 지구당중 7~8개는 '4.2 재.보선'이후에, 계파간 논란이 만만치 않은 그밖의4~5개는 '4.10 전당대회'이후로 조직책 인선을 늦추기로 했다.
이로써 한나라당은 지난 2월11일 1차로 2백3개 조직책을 선정하고 곧이어 4개 재.보선지역 공천자를 확정한 것과 함께 총 2백41개 조직책 인선을 마무리 했다.
당무운영위에서 김덕룡(金德龍) 김정수(金正秀) 제정구(諸廷坵)당무위원 등이 불만을 표시하기도했으나 여권의 정계개편 움직임 등 당이 처한 대내외 상황을 감안할 때 더 이상 합당절차를 늦출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 34개 조직책 명단을 확정하게 됐다.
34개 조직책 가운데 구 민주당 몫은 21개. 지금까지 구 민주당 몫은 지난번 25개를 포함해 모두46개로서, 전체 2백41개의 19.1%에 이르고 있다.
이번에 유보된 12개중 몇개를 차지할 지는 두고봐야 하지만 구 민주당 지분은 20%를 약간 상회할 것으로 보여 합당당시 약속받은 30%에는 못미칠 전망이다.
현재 유보된 미창당 지구당은 △ 서울 광진갑, 성북갑 △부산 동래을 △대구 중 △광주 남 △경기 수원장안, 안산갑, 군포 △강원 철원.화천.양구 △충남 천안을, 서산.태안 △전남 보성.화순 등이다.
이기택(李基澤)고문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던 부산 동래을도 이고문의 의향에 따라 다시 유보쪽으로 바뀌었다는 후문이다.
지난번 1차 인선때 구 신한국당측 정성철(鄭聖哲)변호사의 반발로 유보대상이 됐던 서울강남을은결국 구 민주당 김승건(金勝建)씨에게 돌아갔고, 양천갑은 김동수(金東洙)총재비서실부실장과 신정치연합 소속 홍기훈(洪起薰)전의원이 경합했으나 김부실장으로 교통정리됐다.심재철(沈在哲)부대변인과 조순총재의 측근 최병권(崔炳權)씨가 맞붙었던 안양 동안갑은 심부대변인으로 낙점됐다.
또 부산은 구민주당측 단독지역이었던 사하갑과 북.강서을은 미애리조나대 교수를 지낸 구 민주당의 이정남(李正男)씨와 허태열(許泰烈)구신한국당부천원미갑위원장에게 각각 돌아갔다. 그 대신허씨가 경합을 벌였던 부천원미갑은 구민주당위원장인 하장보(河庄輔)씨로 교통정리됐다.또 이기택(李基澤)민주당총재특보를 지냈던 손태인(孫泰仁)씨는 해운대.기장갑에 안착했다.대구의 경우 경합이 심했던 남구와 수성갑은 각각 정상태(鄭相泰)구민주당수성을위원장과 당부대변인인 이원형(李源炯)구신한국당위원장이 각각 확정됐고, 신정치연합 소속 이강철(李康哲)씨가한때 유력했던 중구는 신한국당측의 반발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민정부 초기 청와대 사정비서관을 지냈고 지난해 신한국당 경선과정에서 박찬종(朴燦鍾)후보를지원했던 이충범(李忠範)씨가 충북 진천.음성에 입성,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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