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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춘추-삶과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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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 인생의 긴 여정을 나그네처럼 걸어가는 것이라 하였다.

누군가가 또 고층에서 뛰어 내렸다.

어제는 실직당한 성실한 가장들이었고 오늘은 죄없는 어린 청소년들이다. 삶이란 희로애락의 연속인데도 불구하고 자살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죽어서 천국에 가고 싶다고 한 그 어린 소녀의 유서는 멀리서 들려오는 이야기가 아니고 바로 우리 이웃에 대한 이야기며 가슴 아픈 슬픈 현실들이다.

대개의 사람들은 거듭되는 절망속에서 희망을 잃었을 때 죽음을 생각한다고 하였다.믿고 의지해야 할 술주정뱅이 아버지의 모습에서, 그리고 그 그늘에서 힘들어 하는 어머니의 가련한 모습에서 절망을 느꼈으며, 힘이 되어야 할 가족의 무관심 속에서, 사랑이 결핍된 꾸지람에서, 이웃과 사회의 냉대 속에서 자신이 설 자리를 잃었으리라.

가정과 공동체, 사회와 국가는 개개인의 집합체이며 그들의 의무와 책임은 결코 피할 수 없으며톱니바퀴처럼 맞물려서 서로를 지탱시켜 주고 있다.

이제는 제발 가진가가 나누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가진자는 그것이 부(富)이건 권력이건 사랑이건 혼자 움켜잡지 말고 함께하면 더 많은 것을 얻을수 있을 터인데…

삶이란, 진정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아름다운 삶이란 나를 공동체속에 함께 포함시켜 하나가 되는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대구음악협회 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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