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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탁금 못받아 목매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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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구 보궐선거에 돈안쓰는 선거를 주창하며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후보가 유효 득표율보다적은 표가 나와 1천만원의 기탁금을 못받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3일 새벽 1시 30쯤분 부산시 중구 광복동2가 용두산공원내 부산타워 야외휴게실에서 서구 보궐선거에 기호 7번으로 입후보했던 윤형철(尹衡喆·26·부산시 서구 충무동2가 8·자유기고가)씨가2m 높이 천막 철구조물에 자신의 외투허리끈으로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경비원 장정의씨(59·부산시 동구 초량4동)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윤씨는 선거기간에 이미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A4용지 2장짜리 유서에서 "돈을 쓰지 않고도 선거를 할 수 있고 정치도 할 수 있다는 내 신념에 목숨을 걸기로 했다. 정치인과 공직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부정한 돈에 손대지 말고 세상을 위해 정직하게 일해 주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경찰은 윤씨가 유효득표수인 2천8백24표보다 적은 8백74표를 얻어 1천만원의 기탁금을 못받게 되자 선거풍토 등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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