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니뇨 현상이 거의 상례화 되고, 올해 경우 최강의 위력을 보이는 등 갈수록 악화되는 조짐까지나타내 더욱 우려를 사고 있다. 엘니뇨는 엄청난 자연 재앙을 몰고 올 수 있다는 점 외에도, 농사에는 당장 적잖은 영향을 미침으로써 농민들에겐 더욱 피부에 와 닿은 위협이 되고 있다.▼우리나라의 경우=4회쯤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나 있다. 82년도에 발생해 83년도 종료된 것은큰 피해를 입히지 않았으나, 종료연도 7월 평균 기온이 평년 보다 1도 정도 낮은 냉해 상태를 보였다.
86~87년 사이에도 나타났다. 종료연도인 87년에 6월까지 심한 가뭄을 보이다가 그 후엔 폭우가자주 나타났다. 92~93년도 엘니뇨 때도 종료연도 여름에 저온현상과 잦은 비, 일조 시수 부족 현상이 장기화됐다. 때문에 이 해의 벼 수확량은 평년 보다 약 28% 줄었다. 94~95년도 사이 엘니뇨는 도내에 큰 피해를 입히지 않았다.
▼올해의 상황=미국 환경예측센터는 올해 것이 가장 강력하다고 했다. 4~6월까지 영향력을 가질것으로 돼 있고, 우리나라 경우 봄비가 많은 점에선 82~83년형과 유사점이 있다.▼농사 예상 피해=병해충이 크게 성할 것으로 우려된다. 비가 잦고 저온현상까지 올 경우 도열병이 급증, 최고 10배까지 나타날 위험성도 경고돼 있다. 기압골이 자주 통과함으로써 벼 멸구가 많이 날아 와 45% 가량 더 많은 피해를 입힐 것으로도 전망돼 있다. 과수의 점박이 응애도 월동량이 많다.
▼대책=때문에 냉해와 병충해, 넘어짐 등에 강한 품종의 벼를 심어야 한다고 농정당국은 권고하고 있다. 냉해에 약한 '추청' '만금' '봉광' '향미' 등 16종은 금물.
벼논에 질소 비료를 많이 뿌리는 것도 금기사항이다. 넘어짐이 많아지기 때문. 냉해가 오면 논에물을 깊이 대야 피해를 줄일 수 있어, 미리부터의 물 준비도 주의사항이다. 농협역시 방제 농약도예년 보다 2배 이상 많이 확보키로 하고, 약 4백억원을 배정해 놓고 있다. 〈朴鍾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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