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스모선수모델 광고 우리정서 부합안돼

요즘 모 경차신제품 광고에서 서양 레슬링선수와 일본 스모선수가 광고모델로 등장하는데 과연그 광고가 우리 정서와 부합하는지 의문이 간다. 물론 생산회사의 '세계경영'이란 모토에 맞게 광고 제작을 했겠지만 그것이 외국 문화를 광고하는지 자동차광고인지 애매모호하다.차라리 우리나라 씨름 선수를 광고모델로 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았다. 기업은 '사회적 책임'을가져야 한다. 이익을 위해 무분별한 외국문화를 들여 올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기업은 이미 '도덕적 해이'에 빠져 있다고 볼 수 밖에 없다.

거대한 중국이라는 용광로에 녹아버렸던 만주족, 상업성 헐리우드 영화로부터 자국민을 보호했던프랑스를 보고 그들이 주는 교훈을 잊지말아야 한다.

조보근(대구시 대명7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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