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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에 차관급회담 수용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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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6일 북한의 남북차관급 회담제의를 수용한다는 입장을 최종확정 짓고, 이날 오후 판문점대북 전화통지문을 통해 정부 입장을 북측에 전달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 이어 대통령직속 국가안전보장회의 산하 실무조정회의를 열어 관계부처간 입장을 조율한 뒤 남북당국자 회담에 대한 정부입장과 후속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회담 장소를 북측이 제의한 베이징(北京)이 아니라 한반도내 판문점으로 수정 제의키로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북한이 이를 거부할 경우 당초 북측 제안대로 '베이징 회담안(案)'을 수용하는 방안도 고려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정부는 이번 회담이 3년 9개월만에 재개되는 남북당국자급 회담인만큼 의제를 비료지원문제에 국한하지 않고, 남북기본합의서 이행을 위한 특사교환, 남북공동위 가동, 이산가족 상봉 문제등으로 폭넓게 제안, 북측 호응을 유도할 방침이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회담장소와 관련해 "베이징, 판문점 모두 장단점이 있다"고 말했다.이 당국자는 "회담의 시기 및 장소를 놓고 남북간에 다소 절충이 필요할 지도 모르지만 빠른 시일안에 남북 당국자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는 이번 남북차관급 회담을 남북문제 현안을 풀어가기 위한 계기로 활용하기 위해 정세현(丁世鉉)통일부차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대표단을 구성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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