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의 수학여행, 소풍 유보지시로 대부분 학교가 수학여행을 취소하는 바람에 대구지역관광버스회사가 '도산위기'에 놓여 있다.
대구시내 모여고의 경우 지난 달 중순 3박4일간 수학여행 계획을 세웠으나 교육청의 압력으로 수학여행을 전면 백지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ㄷ고, ㄷ여중 등도 수학여행을 추진하다 취소했다.이처럼 대구시내 대부분 학교가 올해는 수학여행을 가지 않기로 결정하자 대구시내 관광버스회사측은 행락철인데도 예약이 거의 없어 개점휴업상태라는 것.
대구지역 관광버스회사들은 경제상황 악화로 손님이 끊겨 매출액이 예년의 30%도 안되는 상태에서 수학여행·소풍마저 유보돼 25개 관광버스회사 중 3~4개 업체를 빼고는 모두 문을 닫아야할처지라는 것. ㄱ관광 한 관계자는 "전체 매출액 중 소풍, 수학여행이 차지하는 비율이 절반을 넘는다"며 "직원과 기사 등 업계 종사자 1만여명이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학생들의 수학여행 및 야영수련활동에 의존하던 사설 청소년수련원들도 수학여행 등의 유보조치로 고사위기에 놓이기는 마찬가지다.
대구시교육청은 "소풍 수학여행 등의 2년간 유보 및 필요시 기간 단축 등의 권장은 IMF 체제하의 경제살리기 운동과 관련, 절약의 생활화,합리적 소비문화 정착을 위한 교육적 조치"라고 해명했다. 〈李大現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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