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정가

○...지역 여권은 7일 오전 자민련 대구시지부사무실에서 지방선거 공동선거대책위 준비모임을 갖는 등 공조체제 구축을 위한 첫 모임. 이날 모임에는 국민회의에서 김충환대구시지부사무처장이,자민련에선 김영호사무처장과 도동배대변인 등이 참석해 2시간 가량 의견을 조율했으나 결과는별 무소득. 자민련과 달리 지역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국민회의측이 준비가 미비한데다 양당간 선거 준비일정도 차이가 있기 때문. 자민련은 10일까지 지방선거공천자를 모집한 뒤 18~24일까지 후보자 자격심사에 착수, 최종 공천자를 확정하고 25~30일 사이 국민회의와의 연합공천 대상 지역을 협의한다는 계획인데 반해 국민회의는 후보자 모집을 18일까지 마치고 공천자 확정은다음달 8일에야 결정한다는 것.

○...이판석(李判石)전경북지사와 함께 자민련내 경북지사 후보로 일각에서 거명돼 온 박준홍(朴埈弘)전대한축구협회장이 자민련을 탈당해 자민련내 경북지사후보는 이전지사로 굳어지는 듯.박전회장은 8일 "지난 4일 내용증명으로 탈당계를 냈고 이에 따라 탈당이 완료됐다"며 "경북지사로 나설 가능성은 상당히 희박해졌다"고 시인. 그는 "탈당 가능성을 비치며 반대급부를 챙기려고하는 것 아니냐는 소리가 듣기 싫어 아예 내용증명으로 쐐기를 박았다"며 탈당은 당전체의 흐름이 의도하는 것과 상당히 어긋나 선택한 것이라고 당에 대한 충정임을 강조.

한편 당지도부에 조기공천을 요구하고 있는 이전지사는 7일 서울로 올라가 거듭 요청하고는 8일당무회의에 불참하는 등으로 압박전술.

○...자민련 대구시장후보로 거론되던 윤식(尹埴)전KDI선임연구원이 지난 4일 대구의 한 호텔에서지인들과 만나 "대구시장선거에 나서려면 주소지도 서울에서 대구로 이전해 두었어야 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면서 사실상 이번 시장선거에 나서지 못할 입장임을 표명했다는 전언.○...전 현직 대구시구청장.시의원들과 구의원, 6월지방선거에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지역정치인과정치지망생 등 17명의 친목단체인 '지방자치를 걱정하는 모임'은 8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임시국회의 파행을 비난.

이들은 성명서에서 "자치경영에 불합리한 지방자치법을 보완, 개정하는 것이 지역주민들의 주문이나 통합선거법 협상 20여일동안 겨우 공직사퇴시한문제나 기탁금 반환문제, 선거구 문제 등 중앙정치권의 당리당략과 이해득실만 다루고 있다"고 비판.

이들은 지난6일 , 결성식을 갖고 최백영(崔栢永)전대구시의회의장을 상임대표로, 이재용(李在庸)남구청장과 장긍표(張兢杓)전달서구청장을 공동대표로 각각 선출하고 정병국(鄭昞國)대구지역사회연구소장을 간사장으로 선출.

또 상임위원으로는 우승기(禹勝基)대구시의원과 이원락(李元洛)낙동강살리기운동협의회장, 방진석(方振錫)전대구시의원, 이부련(李芙蓮)대구지법가사조정위원, 홍태환(洪泰煥)대구시의원, 김익환(金益煥)변호사, 권정덕(權政德)대구시의원, 서희수(徐熙洙)21정책연구소시민포럼이사장, 안원욱(安垣旭)대구시의원을 선출.

○...지난6일 한나라당 대구시지부 신임 위원장으로 선출된 강재섭(姜在涉)의원은 6월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상임부위원장에 백승홍(白承弘)의원을 임명하는 등 조직 정비에 착수.강위원장은 특히 부위원장단과 후원회, 운영위원회, 차세대여성회, 청년조직의 확대, 재편문제는오는 10일 전당대회이후 발표할 계획아래 인선을 시작.

또 지방선거 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시지부내 지방자치부를 8일자로 신설하고 5월부터는 직능분야를 나눠 본부체제를 갖춰 지방선거에 총력을 기한다는 방침.

...한나라당은 8일 주요당직자회의를 열어 박세직(朴世直)의원의 탈당으로 공석이 된 경북 구미시갑 지구당위원장에 박정희(朴正熙)전대통령의 장조카인 박재홍(朴在鴻)전의원을 내정했다. 박전의원은 11, 12, 13, 14대 의원을 지낸 4선으로 국회 건설교통위원장을 역임했고 지난 15대 총선에서는 자민련소속으로 당시 신한국당의 박세직의원과 대결을 벌인바 있어 이번에 두 사람이 당적으로 서로 맞바꾸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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