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학 화장실 사채광고 비도덕적 상혼 막아야

대구시내 모 대학에 재학중인 학생이다.

요즘 학교 화장실 여기저기에 일부 사채업자들이 붙여놓은 '소액 신용대출''학생증확인 즉시대출'이란 문구의 스티커가 학생들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사회인도 아니고 경제적 능력도 없는 대학생을 상대로 사채업을 하겠다는 것 자체가 말도 안되는발상이다.

악덕사채업자들의 악랄함은 보도를 통해 익히 알고 있다.

얼마전 소년가장이 사채업자의 횡포에 못견뎌 투신자살하였고 최근엔 채무자를 폭행, 협박, 갈취하여 다시금 사회문제화되고 있다.

대학생들이 사채업에 빠졌을 때의 파장과 부작용에 따른 사회·가정문제는 엄청나고 심각할 것이다.

IMF한파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대학생들을 돈벌이 대상으로 삼는 일부 추악하고 비도덕적인 사채업자들은 반성하길 바란다.

박종란(대구시 대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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