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가장이 동거녀와 공모해 8살짜리 딸을 살해, 암매장하고 6살난 아들도 때리고 굶기는 등 학대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도 군포경찰서는 14일 서승원씨(36·택시운전사·경기도 의왕시 이동 209)와 동거녀 정휘자씨(33)를 살인 및 사체유기 등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2월 27일 새벽 2시께 자기 집 방안에서 서씨의 딸 보람양(8)을 몽둥이 등으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체를 안마당에 파묻었다.
이들은 또 아들 용훈군(6)도 상습적으로 때리고 밥을 굶기는 등 학대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용훈군이 부모로부터 심한 학대를 받아 죽게 됐다"는 마을 주민의 제보를 받고 서씨 등을 추궁한 끝에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경찰조사 결과 서씨는 5년전 부인(34)이 가출한 뒤 정씨와 동거해오며 아이들이 귀찮다는 이유로정씨와 공모해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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