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메르코수르.안데스그룹 자유무역지대 창설 합의

남미의 2대 경제통합체인 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와 안데스그룹은 16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지역경제 발전을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2000년까지 남미의 거의 전지역에 자유무역지대를 창설키로 하는 협정에 서명했다.

이번 협정은 남미의 남쪽에 있는 메르코수르와 북쪽에 있는 안데스그룹을 상호통합하여 무역장벽을 낮추는 한편 10개국 3억2천만 지역주민 사이에 재화 및 용역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메르코수르와 안데스그룹 10개국 통상장관은 이날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메르코수르 관세동맹과안데스그룹 자유무역지대 사이의 관세 및 무역에 관해 지난달에 합의했던 협약안에 서명하고 오는 2000년 1월1일 이전에 최종 합의안을 타결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호세 안토니오 마르티네스 베네수엘라 통산차관은 "16일의 서명협약이 메르코수르와 안데스그룹의 통합을 알리는 작업"이라고 논평하면서 "양측은 오는 2000년 1월1일 이전까지 양블록간의 관세 및 특혜관세를 비롯한 세부사항에 관해 합의를 끝낼 것이다"고 말했다.현재 메르코수르 회원국은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 4개국이며 볼리비아와 칠레는 준회원국이다. 반면 안데스그룹의 회원국은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에콰도르, 페루 및 볼리비아 등 5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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