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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직자들 돕기 알뜰장터 합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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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철직원들이 기증한 재활용품으로 자매마을 부녀회가 알뜰시장을 열어 이 수익금으로 실직자를돕는 이색적인 이웃사랑을 펼쳐 화제다.

포항제철소 석도강판공장과 환경안전부, 냉연부, 총무부 등 제철소내 10여개 부서 직원들은 최근사내에 벼룩시장을 개설했다. 물물교환으로 생활비라도 아껴보자는게 당초 취지.직원들이 내놓은 물품은 부서별로 적게는 4백~5백점에서 많게는 1천점을 넘었다. 총무부의 경우서로 나누어 가진 후 남은 물품만도 가전제품, 주방용품, 장난감 등 수백점. 이 부서는 이를 자매마을인 죽도1동 부녀회에 기증했다.

기증품을 받아든 부녀회장 박정숙씨(50)는 간부들과 협의, 동네에서 다시 알뜰시장을 열었다. 수익금은 실직자 가정과 소년소녀 가장을 돕는데 사용키로 한 것. 박씨는 "얼마를 모을 수 있을지는 몰라도 작은 실천이 이웃과 사랑을 나누고 나라를 살리는 길"이라며 "앞으로도 이같은 사업을계속 벌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철에서는 일부 부서의 이같은 재활용운동이 의외의 성과를 거두자 속속 동참의사를 보이는 부서가 늘어 전사적인 재활용 캠페인으로 확대되고 있다.

〈포항·朴靖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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