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민주택시연 총파업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이하 민주택시연맹)이 23일 새벽 4시부터 택시운송수입금 전액관리제 및 완전월급제 시행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다.

이날 아침 대구지역 전체 1백2개 회사 소속 택시 6천5백여대 중 민주택시연맹에 가입된 5개사 3백여대(전체의 5%)가 운행을 중단했으나 별다른 출근길 혼란은 없었다.

그러나 총 11개 택시회사 중 7개사가 민주택시연맹 소속인 경주지역은 2백50여대(전체 법인택시의 57%)의 운행이 중단돼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민주택시연맹 파업과 관련 경주시는 시민 불편이 계속되면 택시 부제를 해제할 방침이라고밝혔다.

지난해 5월 출범한 민주택시연맹은 그간 완전월급제와 택시제도개선을 요구하며 수차례에걸쳐 전국규모 집회를 벌여왔다.

민주택시연맹 윤상돈 대구지역본부장은 "정부가 운송수입금 전액관리제를 지난 2월부터 도입키로 약속한 뒤 지금껏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정부의 성의있는 답변이 있을 때까지 파업을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민주택시연맹에는 전국 법인택시의 18%인 1만6천여대의 택시와 2만6천여명의 조합원이 가입해 있다.

〈金秀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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