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22일 해태와의 홈경기에서 팀 통산 1천승을 올린 것은 비록 해태(현재 1천26승)에 이은 두번째 대기록이지만 삼성이 국내 프로야구 명문구단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주는 일이다.
삼성은 프로야구가 출범한 지난82년 54승을 시작으로 매년 40~70승을 차곡차곡 보태 17시즌만에 1천승 고지를 정복했다.
이 기간 삼성 승수쌓기의 제물이 된 팀은 현대와 롯데. 양팀은 삼성에 1백78승(1백12패)과 1백77승(1백14패)을 나란히 헌납, 삼성 통산 승수의 36%를 차지했다. 삼성은 또 OB에 1백60승(1백27패), LG에 1백52승(1백42패), 한화에 1백14승(1백3패), 쌍방울에 75승(46패)을 각각챙겨 종합 전적에서 상대적인 강점을 보였다.
반면 이날 기록을 세워준 해태에게는 1백39승을 얻었지만 1백54패를 기록, 유일하게 약점을드러냈다.
또 삼성이 가장 많은 승수를 기록한 시즌은 지난 85년. 이 해 77승을 거두며 전.후반기 통합우승했다.
그러나 삼성은 한국시리즈를 한번도 제패하지 못하는 오점을 남겼다. 통산 승수에서 26승차로 앞선 해태가 한국시리즈에서 8번이나 우승했지만 삼성은 무관에 머물렀다.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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