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베일로대 운영권 설립자에 있어

속보=계명대 미국현지분교로 알려진 사우스베일로대의 실질적 운영권과 소유권이 여전히설립자인 박준환 현총장(68)에게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계명대는 지난 96년 5월 미국현지에서 △베일로대의 계명대 미주 병설대학(분교)으로 전환△7명으로 법인이사회 구성(계명대 4명·베일로대 3명) 등을 주내용으로 하는 협약서를 체결했지만 베일로대측의 무성의로 협약이 제대로 이행되지 못했다고 23일 밝혔다.현재 베일로대 이사회에 단지 2명의 계명대측 인사가 참여하고 있을 뿐 이사수의 확대, 학교재산의 소유권 이전 등 아무런 후속조치도 취해지지 않은 상태라는 것.

조웅걸 계명대 기획부장(56)은 "베일로대가 완전히 계명대의 재단 산하 학교로 편입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어떤 방식으로도 투자를 할수 없다"며 교수협의회에서 제기한 '외화유출혐의'를 일축했다.

계명대 관계자는 "계명대-베일로대 협약서가 유효한 상황에서 박총장이 연세대에 베일로대를 기증하겠다고 한 것은 도저히 납득할수 없다"며 "정확한 진상을 파악한 후 협정서 파기여부 등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石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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