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미술협회 아사회 정관일부 개정

한국미술협회(이사장 박석원)는 대한민국미술대전의 공정한 운영을 위한 특별자문기구로 '대전개선특별위원회' 신설과 지회·지부의 확대설치 및 미협 전회원 직접투표를 통한 임원선출 등 정관 일부를 개정했다.

24일 오후5시 서울 예총회의실에서 열린 미협 제2차 이사회에서는 미술대전의 투명성 확보와 공정한 운영·심사방법을 연구하기 위한 대전개선특별위원회를 두기로 하고 분과별 경륜있는 회원 33명을 위원(임기 3년)으로 위촉했다. 이사장은 당연직이며,위원장은 마광진씨(서양화가)가 선임됐다. 33명 위원중 지방위원은 정점식(대구·서양화가). 김종근(부산시립미술관장·서양화가)·김영대씨(광주·서양화가) 등 3명이다.

미협본부를 서울시에, 지방에 지부를 둘 수 있었던 종전의 정관을 본부는 서울시에 두고 특별시와 광역시·도에 지회를 두며 각 시·군·구에 지부를 둘 수 있게 고쳤다. 대구의 경우미협대구지회아래 8개구·군(달성군)에 지부를 둘 수 있고 경북은 미협경북지회아래 각시·군에 지부를 둘 수 있게돼 미협조직이 보다 확장될 전망이다.

또한 이사장 등 임원진을 종래엔 총회에서 대의원 간접선거로 치렀던 것을 선거총회(신설)에서 전국의 미협회원이 투표하는 직접선거로 개정됐다. 미협대구지회장 권정호씨(한국미협부이사장)는 "각 지회·지부별로 전체회원들이 직접투표하고 서울본부에서 전체를 집계하는방식이 될것"이라며 "대구지회의 경우 과거 10명의 대의원만이 투표할 수 있었던데서 이젠1천여명 회원이 직접 한국미협 이사장 등을 뽑게돼 보다 공정하고 민주적인 선거풍토의 틀이 마련됐다는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미협산하 분과위원회도 기존의 동양화·서양화·조각·공예·서예·판화·평론·디자인·행정 등 9개 분과에다 문인화·영상설치·학술행정 등 3개 분과를 신설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또 대구·경북지역 57명 등 전국에서 모두 4백95명의 작가들이 한국미협신입회원으로 가입됐고, 대구지역 초·중·고·대학의 미술교육자 20명으로 구성된 한국교육미술협회(대표 권상구)가 한국미협 산하단체로 등록됐다.

〈全敬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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