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총장 중임조항 논란

경북대 총장선거가 총장 중임조항을 두고 논란을 빚고 있다.

특히 총장 중임여부에 대한 선출규정 개정을 두고 29일 교수협의회가 찬반을 가리기로 한가운데 3년전 중임을 허용한 당시 선출규정 변경에 일부교수가 의혹을 제기해 '중임허용여부'가 새총장 선거의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경북대교수협은 29일 오전10시~오후4시 사이에 각 단과대 투표장에서 △단임조항 삽입 △교수경력 필요성 △출마자 보직제한 등을 묻는 총장후보 선출규정 개정을 위한 투표를 실시할예정이다.

그러나 일부교수들은 95년 교수협 평의회에서 총장후보 자격을 '교수경력 10년 이상 정교수'에서 '정교수 경력자로서 교수경력 10년 이상인 자'로 변경하면서 단임규정에 의해 선출된현직 총장에 대한 경과규정을 두지 않은 것은 특정인을 위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 현 총장재출마를 문제로 삼고 있다.

서종문 경북대교수협의회장(54)은 "95년 규정개정은 외부인사를 총장으로 영입할 수 있도록한 조치였다"며 "총장중임을 의도한 것이 아니었던 만큼 경과규정은 생각조차 못했다"고 해명했다.

〈石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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