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의왕.과천서 현직시장 경선패배

국민회의 수도권 지역 단체장 후보에 현직시장이 잇따라 탈락하는 등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국민회의 의왕.과천지구당은 27일 경기도 의왕시 의왕농협 강당에서 전체 대의원 대회를 열고 의왕시장 후보에 강상섭(姜相燮.51)부위원장, 과천시장 후보에 이정찬(李廷燦.42)시의원을각각 선출했다.

강부위원장은 이날 신창현(申昌賢)시장과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16표차로 신시장을 따돌리고 의왕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또 이의원은 이성환(李成煥)시장이 불참한 가운데 치러진 투표에서 최다 득표를 얻어 과천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이 시장은 이날 "입당한지 10여일밖에 안돼 대의원 얼굴도 모르는 상황에서 투표를 실시한다는 것은 형평의 원칙에 어긋난다"며 투표 연기 또는 선정위원회를 통한 후보 선출을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승복할 수 없다며 자리를 떠났다.

이에 앞서 지난 25일 안산시갑.을지구당은 후보 경선대회를 갖고 박성규(朴成奎.62..원방레미콘 회장)씨를 시장 후보로 선출했다.

호남향우회 회장인 박후보는 한충수(韓忠洙), 김충열(金忠烈)씨 등 1차 투표에서 탈락한 다른후보들의 공개적인 지지를 받아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탈락한 송진섭(宋振燮) 안산시장은 결선 투표에 앞서 후보 경선이 호남.비호남 구도로 진행되는 상황에서 더 이상 경선할 수 없다며 돌연 후보 사퇴를 발표했으나 1,2차 투표결과 모두를 중앙당에 보고해 최종 인준을 받겠다는 선관위측의 설득으로 이를 번복하고 투표에 참가하는 등 선거 결과에 불복할 움직임을 보여 공천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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