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정리해고 시행을 앞두고 각 기업의 해고회피노력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올 한해 대기업에서 정리해고되는 근로자는 3만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김영배 경총 정책본부장은 28일 서울 대흥동 경총 본부에서 기업체 인사담당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고용조정특별세미나에서 기조강연을 통해 "기업들이 다양한 해고회피노력을 하고 있지만 정리해고는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또 현재의 경기가 내년에도 회복세를 찾지 못할 경우 1백70만 대기업 근로자의 20%인34만명이 내년중 정리해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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