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종범 4타수 4안타 도루 셋 추가 단독선두

이종범(28)이 4타수 4안타의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선동열(35)은 3일 연속 구원포인트를 올리며 팀 승리를 지켰다.

이종범은 30일 나고야돔에서 벌어진 98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2타점 3루타를 포함해 4타수 4안타 3타점 2득점의 불꽃같은 타격으로 일본 열도에 '야구 천재'의 위력을 떨쳤다.

도루는 3개를 추가, 시즌 10개로 이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이종범은 이날 맹타로 83타수 28안타를 마크, 시즌 타율도 0.337로 치솟았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요미우리 선발 구와다로부터 볼넷을 골라 출루한 이종범은 곧장 2루를훔쳐 대활약을 예고했다.

3회 두번째 타석에서는 우중간을 가르는 통렬한 3루타를 뽑아냈고 후속 구지의 안타로 홈을밟았다.

4회 1사 2·3루에서 이종범은 우전 적시타를 터트려 두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선발 구와다는 강판됐고 이종범은 두번째로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다스나미의 적시타로 2번째 득점을 올렸다.

이종범은 팀이 6대7로 뒤지던 5회 2사 1·2루에서 3번째 투수 이리키로부터 깨끗한 좌전 동점타를 때려냈고 7회에도 니시야마에게서 중전안타를 뽑고 3번째 도루를 성공시켰다.주니치가 8회말 1점을 뽑아 8대7로 앞서자 호시노감독은 9회초 선동열을 마운드에 올렸다.첫 타자 던컨을 삼진으로, 7번 다카하시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 투아웃을 만든 선동열은 가와이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대타 기요하라를 볼넷으로 내보내 2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모도키를 다시 삼진으로 잡아내 경기를 마무리했다.

올시즌 9경기에서 6세이브포인트(2구원승 4세이브)를 마크한 선동열은 방어율도 0.77로 떨어뜨렸다.

센트럴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주니치는 14승9패로 히로시마에 반게임차로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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