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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로치 영화세계 살펴

시네마 천국(EBS 밤 9시45분)

영국 노동계급이 처한 현실을 끊임없이 영화에 담아내고 있는 '좌파영화의 십자군', '켄로치'의 영화세계를 살펴본다. 켄로치는 영화매체를 통해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펼쳐보이는 대표적인 작가로 알려졌다. 그의 영화들은 사회적인 주제를 담고 있으면서도 한가지 요소에매달리지 않고 극적 재미와 완성도를 지녀 어떤 관객이라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에 그의 명성이 알려진 것은 95년작 '랜드 앤 프리덤'이 개봉되면서 부터이다. 그의 90년대 발표작으로는 '랜드 앤 프리덤'을 비롯 '하층민' '레이닝 스톤' '레이디버드 레이디버드' '명멸하는 불꽃' 등 5편이다.

91년작 '하층민'은 영국 하층계급인 건설 노동자들의 삶을 드러내고 있으며, 93년작 '레이닝스톤'은 딸의 성령식에서 입을 드레스를 사기위해 고군분투하는 가난한 가장의 얘기를 담고있다. 94년작 '레이디버드 레이디버드'는 한 미혼모의 삶을 통해 영국사회 복지정책을 날카롭게 비판했고, '랜드 앤 프리덤'은 파시즘에 대항하는 최초의 투쟁인 스페인 내전을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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