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넉하지도 않은 생활속에서도 뜻을 같이 하는 친구들과 '꿈나무 장학회'를 만들어 20년째불우학생들을 돕고 있는 동준양봉원 이동준씨(52·문경시 점촌동).
분재에 각별한 관심을 가진 그는 지난94년 문경시 공평동 국도 3호선 변 3백여평의 토지를임대해 비닐하우스를 마련, 농원을 조성하고 분재목과 정원수는 물론 각종 야생화를 키우면서 분재 판매대금의 대부분을 장학금으로 내 놓고 있다.
지난 94년 상주시 이안면 모 조경사에서 살릴 방법이 없다며 버린 80년생 백일홍 고목을 가져 와 온갖 정성으로 싹을 틔운 것이 지금은 싱싱한 꽃나무로 키워 놓았다.
이씨의 나무에 대한 사랑과 정성이 남 다르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가정과 직장 등에서 고사직전인 정원수, 분재목 등을 가져와 다시 살려내 이제 이씨는 '분재목 박사'로 통한다.농원에는 현재 꿈나무 장학회의 꿈으로 알차게 영글고 있는 분재목 6천여점이 이씨의 정성어린 손길을 받아 쑥쑥 자라고 있다.
〈문경·尹相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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