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의익(李義翊)전의원이 4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탈당과 함께 자민련후보로 대구시장선거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이전의원은 이날 "자민련측에서 제의가 있었고 지난 7일동안 급속히 출마준비가 이뤄져 왔으며 (나의 출마에 대해) 김대중대통령도 내용을 알고 있다"며 국민회의와의 연합공천 후보임을 시사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갑자기 출마뜻을 굳힌 배경은.
▲그동안 자민련에서도 승리할 수 없는 후보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내가 출마하는 것이 부여된 사명감을 다하는 것 아니냐. 자민련에서 강력히 요청했고 나도 마음이 움직였다.
-문희갑 현시장에 대해 상당히 비판적인데.
△사회정의가 죽었다. 외자도입 문제 등 각종 경제 실책이 많았는데도 사실이 숨겨지고 미화되고 있다. 고발해도 시원찮은데 미화는 죄악이다.
-국회에서의 고스톱 문제로 사회단체에 의해 고발됐다는데.
△식당에서 식사전 한 두번 고스톱치는 경우는 있으나 국회에서 내가 고스톱을 친 것을 본사람이 있으면 이야기하라. 내용없는 것이 침소봉대된 것이다.
-지난달 18일 불출마선언과 함께 문시장을 돕겠다는 뜻을 표시했는데.
△농반진반으로 99% 불출마와 함께 1% 희망을 갖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당적 변경에 대해모양새가 좋지 않지만 당적 이동이 부도덕하거나 반국가적이 아니다. 시장은 집권세력과 루트를 가지는 것이 유리하다.
-김길부전병무청장에 대한 생각은.
△내 소관은 아니지만 자민련의 당 수뇌부에서 섭섭지 않게 잘 할 것으로 보며 그분도 이해할 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의 일정은.
△지난 2일오후 의원직사퇴서를 제출했고 한나라당 탈당계는 오늘 낼 계획이며 자민련 입당문제는 조만간 모양새를 좋게 해서 가질 생각이다.
〈鄭仁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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