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반 내내 부천 SK의 거센 공격을 이겨내고 연장전에서 결승골을 뽑아냄과 동시에 득점거머쥔 울산 현대의 김현석(31)은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프로축구의 특급 골잡이.90년 연세대를 졸업하고 프로에 데뷔한 김현석은 그동안 현대의 게임메이커 역할을 맡아 폭넓은 시야와 동물적인 골감각을 고루 갖춘 선수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95년 아디다스컵에서 6골을 넣어 득점왕에 올랐고 96시즌에는 팀의 정규리그우승을 이끌어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프로 진출 9년간의 성적표는 통산 84골, 36어시스트.
경기를 마친 김현석은 "대표팀과는 인연이 멀어 번번이 가슴을 쓸어내렸지만 이제 태극마크에 연연하지 않고 팀의 정규리그 우승에 밑거름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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