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 한반도에 설치된 대인지뢰의 사용이 불가능할 경우 미국은 주한미군의 병력을50% 증강시키고 무기체계도 대폭 확충해야 할 것이라고 미국방부가 5일 밝혔다.케네스 베이컨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수년 전 미의회를 통과한 관련 법안에 따라 내년 2월12일부터 1년동안 지뢰사용이 일시 금지되는 것과 관련, 이같이 말했다.베이컨 대변인은 한반도의 경우 지뢰를 대체하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병력과 무기가 필요하다고 지적, 전쟁 초기단계에 미국은 1만7천명의 미군을 신속히 증파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와함께 3백50대의 전차와 4백10대의 브래들리 장갑차, 24대의 헬리콥터, 1백44대의항공기들이 추가로 한국에 배치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제지뢰금지협정 등과 관련, 클린턴 대통령이 지난해 한반도의 경우는 오는 2006년까지 지뢰사용을 허용하고 그때까지 대체무기를 개발키로 결정한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미의회가 이같은 지뢰사용 금지조치를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베이컨 대변인은 이어 미국은 2006년에 한반도 지뢰사용이 금지될 경우에 대비한 대체수단으로 일종의 '장벽' 장치와 감시체제의 강화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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