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기업 외자유치 지원

지역 기업들이 보유 부동산 매각, 외국기업과의 합작투자등 구조조정 노력을 본격화하고 있으나 정보 부족때문에 투자 가능성이 있는 외국인 투자자를 찾지 못해 별다른 성과를 얻지못하고 있다.

이에따라 대구시는 지역 기업의 구조조정을 돕기위해 시가 최근 확정한 5건의 외자유치 사업에 지역 기업들이 의뢰한 10건도 포함, 오는 12일부터 잇따를 외국인 투자자와의 상담에나서기로 했다.

대구시가 외자 유치를 추진키로 최근 확정한 자체 사업은 △대구 물류단지 조성사업 △낙동강 연안도로 개설 △50사단 부지 매각 △의무사 부지 매각 △성서공단 3차단지내 외국인 투자자유지역 등 5건이다.

시는 위천국가단지가 지정될 경우 이곳 30만평도 외국인 투자자유지역으로 추가 지정, 외국인 투자자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외국인 투자자의 유치를 위해 전담팀과 관련 기관·단체, 학계, 컨설팅회사등 전문인력으로 짜인 투자유치 자문단을 만들어 다음주부터 잇따를 외국인 투자자와의 상담에 나설 방침이다.

대구시는 또 지역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위해 계획하고 있는 부동산 매각이나 합작투자도 적극 지원, 최근 지역 기업들이 의뢰한 10건의 외자 유치사업도 대구시의 외국인 투자자 상담때 시의 투자유치 전담팀이 함께 다루기로 했다.

지역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위해 시에 외국인 투자자 유치를 의뢰한 사업은 특1급 호텔의 합작투자와 오피스텔·업무용 부동산 매각등 대부분이 부동산과 관련된 1백억원대 이상의 대형 '물건'이다.

이진훈 국제협력과장은 "지역 기업들은 투자가능성이 있는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정보가 서울 업체들처럼 많지않고 접촉 기회도 적어 구조조정 노력에 애로가 많은것 같다"며 "지역기업이 의뢰한 10건도 외국인 투자자를 보다 빨리 찾을 수 있게끔 시가 노력할 것"이라고말했다.

대구시는 12일 입국하는 일본 투자유치단에 물류단지 사업을 제시하고 15일부터 한달간 사우디 아라비아를 방문하는 지역 기업인을 통해 현재 5대 대기업중 하나인 마흐무드 사이드그룹의 투자유치를 타진키로 하는 등 외국인 투자자 접촉을 이달들어 본격화하고 있다.〈許容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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