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야구-박충식 씽씽투 이승엽 홈런포

*삼성, 해태 5대2로 눌러

박충식이 선발 등판하면 이승엽의 홈런포가 터진다.

삼성라이온즈가 7일 오후 6시30분 광주구장에서 열린 해태와의 시즌 6차전에서 박충식·이승엽의 투타 콤비네이션에 힘입어 5대2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해태전 4승2패를 기록하며 종합 전적 13승9패로 2위자리를 지켰다.

이날 박충식은 7.1이닝동안 6안타 2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제압, 시즌 3승을 챙겼다.1회초 선취점을 뽑는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린 이승엽은 4회초에도 우중월 솔로포를 뿜어내박충식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시즌 6, 7호 홈런을 몰아친 이승엽은 박재홍과 함께 홈런부문공동 1위로 올라섰다.

이승엽은 박충식이 선발로 나선 지난 2일 현대전에서도 홈런 2방을 가동, 팀 승리를 이끌었다. 2대0으로 앞서던 삼성은 5회말 해태 권오성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허용, 1점차로 쫓겼으나 6회초 다시 3점을 추가하며 4점차로 달아났다. 삼성은 이순철의 좌전안타와 이승엽의 볼넷으로 1사 1,2루의 기회를 잡고 양준혁의 우익선상 2루타로 1점을 보탰다. 계속된 1사 2, 3루에서 김한수의 3루수앞 번트안타와 정경배의 내야땅볼로 2점을 추가, 승부를 결정지었다.삼성 마무리 호세 파라는 8회말 1사1루서 구원 등판, 1.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8세이브포인트(1구원승 7세이브)로 구원부문 단독 1위에 올랐다.

인천경기에서는 현대가 한화를 4대2로 제압, 5연승하며 선두를 질주했고 마산에서는 쌍방울이 김기태의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롯데를 8대1로 대파, 8일만에 꼴찌에서 벗어났다. OB는잠실에서 서울 라이벌 LG를 6대2로 제압했다.

◇전적(7일)

▲광주

삼 성 100103000-5

해 태 000010010-2

△삼성 투수=박충식(승) 파라(8회·세) △해태투수=오철민(패) 김정수(6회) 곽현희(8회) △홈런=이승엽(1회, 4회 1점·삼성) 권오성(5회1점) 김종국(8회1점·이상 해태)

▲잠실

O B 6-2 L G

▲마산

쌍방울 8-1 롯 데

▲인천

한 화 2-4 현 대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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