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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춘추-시험에 들지 말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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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시내 한복판에서 청소년들이 패싸움을 벌였다니까요"

"공부에 열중해야 할 고등학생들이 강도질이라니…"

으례 신문이나 라디오 TV뉴스에 떠올리는 뉴스 아닌 뉴스들이다. 미국에서는 요즈음 청소년들의 총기사건이 구설수가 아닌 화제거리다.

청소년들에 대한 '문제'는 많이 떠들어 대고 있지만 실상 그들에 대한 올바른 '배려'는 보기 힘든 것이 이즈음이다. 아마 우리나라처럼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교육문제에 혹심한 변천사를 겪은 나라도 드물 것이다. 입시제도부터가 그렇고 매번 교육부나 학교당국의 정책이바뀌는 것도 그렇다. (실효는 없지만…)

우리는 진정 교육의 참 뜻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 공자는 제자들에게 각각 개인에 맞게 교육방법을 실행했다. 인간은 어디까지나 개별적인 인격이기에 그런 것이다. 학교는 텃밭일 뿐이지 그곳이 교육의 전부는 아니다. 가정이나 사회 그리고 개별적 개인의 교육이 더욱중요한 것이다.

십수년전부터 구미에서는 교육의 일환으로 '아트 테라피'라는 예술을 통한 교육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연극, 그림, 글짓기, 무용 등을 통해 참 인성교육을 시키는 것이다. 삶에 있어돈만이 최고는 아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시와 풍류를 잊은 민족이 됐다. 곳곳에 성인들을 위한 오락은 늘고 있지만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 공간과 현장은 없다. 어디가서 숨쉬고뛰놀수 없는 그들이 할 짓이란 무엇이겠는가. 그들을 시험에 들지 말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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